늘 무언가를 보고 하고 있으니까 내 생각이란걸 안하게 된다. 오늘 아침에 청소하고 샤워하면서 노래도 꺼놓고 있으니 이런 저런 생각을 깊게 하였다. 머릿속이 정리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내 생각을 읽어줬으면 하는 욕구도 생긴다. 그래서 사람은 글을 쓰나 보다.
어제 손웅정님의 인터뷰를 봤는데 운동, 청소, 독서를 늘 하신다고 한다. 청소는 사색의 시간이라고 하시는데 와닿았다. 때를 씻으면서 마음의 때도 씻겨 나가는 느낌이 든다. 해야할 일을 했다는 성취감도 있다. 거기다 이런저런 사색을 할 수도 있다. 청소는 일석삼조의 활동이다.
나는 가만히 있어 본지가... 명상하겠다고 마음 먹고 앉은 것 말고는 정말 오래 된 것 같다. 어릴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곤 했었는데... 그러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빠졌던 것 같다. 가만히 있을 여유도 없는 요즘... 청소하면서라도 생각에 빠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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