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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나지금 약간 울적스 / 커뮤 끊기는 좋은 선택이었다.

by 나는갱자 2025. 8. 18.

진짜 이거 게임 끊어서 그런거 아님??
내신 기간에 게임 저절로 끊었을 땐 괜춘했는데;;
생리 전주라 그런가... 울적하네

난 게임을 생각하면
갈망 하는 느낌이 뇌에 팍 퍼지면서 도파민 팍 터지는데
이게 없으니깐 첫날에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런 재미도 못느낄거?' 같은 생각도 했다.
그래 인생은 이렇게 삼삼한 것이고 그안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행복이다.

*쾌락자극은 도파민이 확 올라갔다가 푹 꺼짐. 처음엔 짜릿하지만 내성이 생기고 기분은 더 나빠짐.
반대의 적극적 인지활동(독서, 글쓰기, 운동)은 반대급부의 불쾌가 없어 스트레스 줄임.
잔잔하고 천천히 즐거움을 주는 활동은 부작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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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련한 고민을 지피티 한테 물어봤는데
지피티가 둘의 성향이 다른거라 그렇다고 얘기해줌.
성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하니 우린 참 다른 사람이었다.
다른 성향의 사람임을 (친구는 즉각적인 사람이래, 난 조심형이고) 자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그리고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아 그럴 수도 있겠네~"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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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기 성질 부리고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얘기 했었는데 gpt랑 얘기하다보니
그게 아니었음.
내가 실제로 아는 실물케이스 떠올리니
내가 원하던건 그게 아니고
인간으로서 어떤 사람인지 아니깐 부럽지가 않았음.
진짜 자기삶이 고단 + 즉각적인 성향의 사람이라 그럴 뿐.

그리고 나도 내방식의 단호한 표현을 찾으면 되는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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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그러고보니 거절 못한 거 생각났네
앞으로 직장에서 부탁받으면 거기서 할까말까 고민 말고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생각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자.
아 후회돼 ㅠㅠ 안한다 할걸..... 나의 의견을 단호하게 얘기하자.
아 그건 제 일정상 힘들 것 같아요.

엄마가 자기 생각을 강요할 때.
" 엄마 생각은 알겠다. 근데 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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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잘라고 누우니깐 또 생각이 많아서 잠이 안오네 어제 늦게 잔 것도 있겠지
커뮤끊고 게임끊으니깐 안하던 인스타를 봐서 인스타 삭제 해버렸다.
생각해보니 인스타도 탈퇴해도 되는데 왜 남겨놨지. ( 아 아닌가 삭제 에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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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 한달 끊어본 후기
: 초반에 일주일 넘는 기간동안 무의식적으로 커뮤어플 들어있던 폴더 들어갔다가 ' 아 나 삭제했지' 반복함. 진짜 무의식적으로.... 넘 신기했다. 틈이 생기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걍 들어갔었나보다.
: 아직도 커뮤의 꼬라지 생각하면 열받음.
: 연예인 소식 느려짐. 원래 같으면 홍진경 이혼 바로 알았을 텐데 조금 늦게 앎. 지금도 내가 모르는 어떤 연예인의 소식이 있을지도?
: 일찍 잠. 새벽 두시반에 이런말 해서 민망하긴 한데 확실히 일찍자는게 쉬워짐. 원래 자기전에 제일 많이 하던게 커뮤니깐.
: 그래서 일찍 일어남. 개이득. 가정의 행복.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게 세상에서 젤 어려운데 커뮤 끊으니 가능.
: 약~간 일을 덜 미룸. 해야할 일 미룰 때 젤 간편하게 하는게 커뮨데 그게 없으니 덜 미룸.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피 할 수있는 수단이 있긴 해서 (유튜브) 아예 사람이 달라지고 그렇진 않음. 하지만 이게 어디임.
: 업무실수가 줌. 이번에 업로드 실수 한번도 안함. 대박.... 안하려고 확인하고 확인해도 하는게 실순데 이번에 실수 한번도 안함..... 직접적인 원인인진 몰겠으나 하여튼 기적임.
: 금단증상 같은건 없음. 개빡쳐서 탈퇴해서 그런가? 게임은 끊으니깐 지금 울적함.ㅋㅋㅋㅋ ㅠㅠ
: 머릿속이 조용해지길 바랬는데 그런건 없음. 내머린 내일로 아직 시끄럽다.
: 아 적어도 남의 일로 시끄럽진 않네.
: 시간좀 비면 집안일좀 했으면 좋겠는데 요즘 일이 바빠서 그까진 안된다.
: 끊는거 별거 아니네~ 생각 드니 자신감 붙고 기분좋음.
: 가끔 커뮤에 물어보고싶은 궁금증 있음. 근데 걍 지피티가 더 정신건강에 도움 되는 답변해준다. 지피티 써도 됨.
: 정보탐색도 요즘 유튜브 괜찮음.
: 커뮤는 여러 정보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기분이라면 요즘엔 내가 딱 원하는 정보만 찾아봄. 이렇게 간편한건데.
: 안하던 인스타를 봄. 커뮤는 내가 얼마나 시니컬하고 정신병있는지 보세요 라면 인스타는 내가 얼마나 잘나고 긍정적인지 보세요 느낌? 인스타 삭제함.
: 그래서 커뮤를 보다보면 이세상에 이렇게 썩은 인간들이 많다는 것에 분노하게 되고 인스타 보다 보니 난 왤케 썩었을까 하게 된다.ㅋㅋㅋㅋ
: 어제 느낀건데 원래 친구 밖에서 만나면 금방 피곤해지고 집중못하는데 꽤 오랫동안 대화 집중함. 그 정신적 에너지를 덜 소모시키게 된 걸까? 그런거 였으면..
: 쨌든 커뮤 끊은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 사람이 바뀌려면 충격이 있어야 한다던데. 나 같은 경우는 그게 개빡침이었나봐. 예전에 시험공부한다고 끊을 때는 어플 삭제 해 놓고 웹으로 들어가서 보고 그랬는뎈ㅋㅋㅋㅋ
: 우연히 처음보는 커뮤를 발견했는데 대충보니 내가 하던 커뮤랑 완전 다른 기조를 가진 여성유저들이 많아서.... 역시 세상엔 다양한 의견, 사람들이 있고 내가 내가하던 커뮤안에서 갖혀서 고통받고 있었구나 알게 됨. 근데 그 커뮤 유료더라? 신기해서 읽어보고 싶은 글이 많았는데 커뮤를 다른 커뮤로 끊을 순없다하고 잘라냄
: 커뮤끊은날 사주로 나에게 길일이었는지 확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ㅋㅋㅋ 계미월 병술일에 마음먹고 정해일에 탈퇴했네. 10월이 병술월이고 11월이 정해월인데 좋으려나?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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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자려고 누웠다가 생각이 넘 많아서 글쓰기 시작했는데 다적지도 않았는데 이정도네
나 진짜 생각많다.ㅋㅋㅋㅋㅋ
이제 좀 잠온다. 다시 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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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마디 더
내가 중독되었던건 게임
승리로 인해 느끼는 유능감.

술은 표출로 유능감 / 쇼핑은 외모로 유능감 / 도박은 돈으로 유능감 /

난 승리를 좋아하는 사람. 승부욕이 있는 사람.
나에게 승리할 거리를 줘야 함. 예를 들어 지금 꼬인 다리 풀면 나는 승리 하는것.
내가 이겼다. 생각하고 기분 좋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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