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때 부터 안아픈 날이 없었다.
14살 지금 33살 까지 근 20년의 월경.
20*11(주기가 살짝 긴편이라 11개월로 계산) = 220번의 생리!!
와 220번의 사이클을 보낸 내 몸아 수고했다.
극한으로 아팠던 몇몇 장면들이 지나간다.
해외봉사활동 가기 전날인가 전전날인가 너무 아파서 욕조에 누워서 샤워기 물 맞으며 울던거
고등학생 때 아퍼서 조퇴하는데 선생님이 수능 때도 이러면 안된다 하는데 '그럼 어떡하라고' 생각하던거
아이스크림을 먹다 맞이한 초경때 강한 추위와 시림을 느꼈던거
아픈 배를 붙잡고 스쿨버스를 탔는데 자기만 자리에 쏙 앉아가던 친구를 원망했던거
미스 프라운이 아프다는 사람한테 정색하던거.
두번째 생리 때 잠시 기절했던거.
아, 학생 때는 약을 안먹고 버텼다. 약 먹으면 안 좋을줄로만 알고...
걍 먹을걸 너무 고행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는 안드는데
그것도 모르고 타이레놀 먹은 나날들도 있다.
이런거 진짜 교육해야 한다. 나 범생이라 학교에서 알려주면 분명 알았을텐데.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대학생 때 처음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는데
아무이상 없고 깨끗하다 했다.
나는 너-무 아팠기 때문에 차라리 뭐라도 있었으면 했다.
그 원인을 치료하면 괜찮아 질테니까.
서른 한 살 때 간 산부인과에서 처음으로 작은 혹이 발견 되었다.
혹 위치가 좋지는 않으나 크기가 매우 작고
생리통은 예전 부터 있어 왔기 때문에
혹을 제거 해도 생리통엔 영향이 없을 거라고
세명의 산부인과 선생님, 한명의 부인과 한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그래서 수술 안하고 살다가
엄마가 산부인과 갈 일이 생겨서 가는김에 같이가자고 하심.
다음날 바로 수술 했고 쬐끄만 혹을 떼었다...
그런데....
생리통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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